작년 7월, 충남 공공 도서관에서 ‘10대를 위한 빨간책’을 비롯한 성교육-성평등 주제 어린이책들이 퇴출당했어요. 같은 해 5월부터 빗발친 ‘꿈키움성장연구소’의 ‘고시 위배 도서 폐기 요청’ 때문인데요. 지민규 국민의 힘 도의원은, “책에 묘사된 성행위 방법, 성적 표현이 과도한 자극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라며 퇴출 이유를 밝혔어요. 

퇴출 도서 목록 중 하나였던 ‘걸스 토크’의 작가 ‘이다’는 “금서 지정 사유가 놀랍게도 ‘콘돔 사용 권장’이더라. 대체 무슨 못할 말을 했다는 건지 모르겠다”며  당혹스러운 심정을 드러냈어요.  또한 작가는 ‘걸스 토크’가 성관계를 조장한다는 보수 단체의 주장에, “오히려 준비되지 않은 성관계는 후회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하는 책”이라 반박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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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 디지털콘텐츠 전공 학생들의 과제 전시회(이하 과제전) 이 열렸어요.  전시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총 3일간 피츠버그홀과 정보과학관 6106에서 진행됐어요.

이번 과제전 주제는 ‘과제와 이별한 디콘인들의 전시 정거장’으로, 프로그램 환승연애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에요. 주현지 전시기회위원장은 “<환승연애> 출연자들은 전 애인과 새 사람 중 어느 쪽을 선택할지 갈등한다. 이 모습이 마치 과거와 현재 아이디어 사이에서 고민하는 디지털콘텐츠 학우들의 모습과 비슷하다 느꼈다”라고 말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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